옆 타석에서 너무 강하게 치려다 공의 탄도가 너무나 낮게 가고, 팔 힘으로 억지로 치려다 쌩크가 나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에 간단한 해결법을 제시하려고 이렇게 늦은 밤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위에서 보는 움짤은 PGA에서 볼 수 있는 웨지샷인데 백스윙 이후에 다운스윙으로 전환하면서 임팩트부터는 몸으로 공을 데리고 가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몸통의 자연스런 회전을 활용하여 공을 부드럽게 임팩해주는 것인데 이때 손으로 힘을 줘서 임팩트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임팩이 이뤄짐을 꼭 알아야한다.
공을 강하게 때리려는 마음은 어드레스부터 몸을 굳게 만들고 스윙 전체적으로 하나의 움직임이 아닌 분절된 움직임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부드럽고 강한 스윙을 위해서는 몸에 절대 힘이 들어가서는 안된다.
특히 손과 손목에 힘을 주지 않는다면 몸을 이용해 회전만 해주어도 강한 임팩이 이뤄진다. 특히 제자리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백스윙 탑에서 헤드가 다시 되돌아오는 동작이 있어야함 할 것이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 관련 포스팅에서 원리를 꼭 이해하기 바란다.
https://kidstudio2020.com/13?category=946578
그리고 헤드가 백스윙 탑에서 되돌아나오는 과정은 몸의 회전을 통해서만 이뤄져야 하며 손에 힘은 0에 가까워야 한다. 그럴 때 임팩트 순간에 어떤 힘이 공에 가해지는지 그리고 손목의 모양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몸에서 인식해야 한다. 반드시 자신만의 감각을 인식해야 한다.
아울러 임팩 순간에 헤드 모양을 생각해본다. 헤드가 열려있는지 헤드가 닫혀있는지 헤드가 스퀘어가 되어야하는지 상상하면서 몸의 움직임을 만들어야 한다. 물론 그 순간을 내가 만들 수는 없다. 다만 몸의 회전을 통해 만들어지는 손, 손목의 모양과 헤드의 스퀘어 상태를 점검하다보면 최적의 임팩 순간은 만들어진다.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이언이나 웨지의 경우 핸드 퍼스트가 될 것이며 몸의 회전으로만 임팩이 된다면 샤프트가 튕겨나가듯 팔로우까지 헤드가 공을 데려가는 모습이 나오게 된다.
이런 샷의 선행 조건은 작은 백스윙(작다라는 개념이 아직 모호할테지만 다른 포스팅에서 꼭 정리해드리겠다.), 헤드가 백스윙 탑에서 임팩까지 되돌아오는 스윙 궤도, 손과 팔의 힘은 0에 가깝고, 몸의 회전으로만 스윙이 되어야 한다는 조건이다.
아래 함정우 프로의 스윙에서도 이러한 면을 볼 수 있다. 깊은 러프에서도 참 부드럽게 임팩한다. 그게 강한 스윙이란 것을 몸에서 기억하고 있기에 가능할 것이다. 항상 행복한 웃음을 지니고 라운딩 하는 모습은 비록 TV에서 보여지는 모습일지라도 멋지다. 함정우 프로의 우승을 늘 응원한다.
공을 데려간다는 개념은 어쩌면 강한 임팩과 상충될 수 있지만 임팩부터 팔로우까지 한 번에 넘어갈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며 팔로만 하는 스윙이 아닌몸의 회전을 이용하고 팔이 따라오는 자연스러운 스윙이 될 수 있어 뒤땅이나 탑볼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부드럽지만 더 강한 스윙이 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이 완성될 수 있다.
PGA에서 활약하는 김시우 프로의 백스윙 탑에서 헤드가 되돌아나오는 이 모습은 아마추어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고, 부드러운 스윙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다만 손과 손목, 팔에 힘은 0에 가까워야 한다. PGA 챔피언십에서 김시우 프로의 선전을 기원한다.
아래의 영상은 참고만 하고 레슨 내용은 전반적인 상식으로만 이해해두면 좋을 것 같다. 프로의 개념은 일반 초보나 아마추어가 자칫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때문이다. 가장 위험한 부분이 스윙의 순서를 정해둔 것이다. 스윙 메커니즘 전체를 이해하고 난 후 신체는 자연스럽게 순서가 쓰여져야지 이해해서 순서대로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순서대로 절대 알아도 못쓴다. 오히려 불필요한 이해로 쌩크, 슬라이스, 뒤땅, 탑핑 등 하지말라는 것은 다 하게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WVZxhvlfxW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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