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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과학(운동심리학) with Golf

[골프] 다운스윙(Downswing)에 관여하는 힘 그리고 타이밍

 어제까지 부드럽게 스윙을 잘했었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공이 잘 안 맞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날 무엇이 문제인지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신체 밸런스도 오른쪽 허리가 평소보다 통증이 있는 관계로 불균형상태였다. 특히 52도 웨지가 80ㅡ110m 왔다 갔다하면서 당겨지는 풀 구질이 계속 나왔다. 웨지에 가까운 짧은 클럽일수록 가볍고 정확하게 샷을 하지 않으면 큰 실수가 나온다. 페어웨이에서 좋은 샷을 구사해야 한다는 부담감때문에 더욱 미스샷이 나올 수 있으니 정말 부드러운 샷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야한다. 

 

 

 우측 허리에 약간의 통증이 있다보니 백스윙이 자꾸 골반 중심이 아닌 손으로 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어깨턴이 덜 되다보니 회전량이 적어졌다. 회전량이 급하니 여유있게 돌아오지 못하고 상체의 턴만 생각하다보니 백스윙 탑에서 더 여유가 없어졌다. 가끔씩 오른 어깨가 먼저 튀어나오는 오버더탑(over the top) 현상이 나온다.

 

 

  헤드 무게를 더 느끼면서 스윙플레인을  좀더 잘 잡기 위해서 8번 아이언을 통해 스윙 메커니즘을 다시 생각해보았다.  스윙 플레인을 생각하다보니 몸을 기준으로 아이언 헤드가 몸 뒤로 가는 느낌이(나를 기준으로 어드레스 정면에서 봤을 때 9시 방향보다 내 몸의 뒤쪽) 어느 정도 있어야  다운스윙 시 자연스러운 파워가 생길 수 있다. 스윙플레인이 대각선으로 되어 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백스윙을 하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angti0120&logNo=221116910229&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다운스윙 시 볼 앞에서 헤드 스피드가 극대화되려면 헤드가 백스윙 탑에서 다시 넓게 돌아내려오는 힘이 필요하다. ( 임팩 순간이 과도하게 오버더탑 현상으로 인해 찍혀 맞거나 열리지 않고 정면에서 임팩이 된 후 자연스럽게 지나가야 한다.) 이렇게 되돌아오는 힘은 가속을 주기 편한 방향이 있는데 헤드의 돌아 내려오는 방향 쪽으로 가속을 주는 힘이 필요하다. 따라서 하체의 왼쪽 골반은 당연히 상체가 회전하기 위해서 먼저 시작을 해주면서 버티는 역할을 해준다. 하체리드를 너무 과도하게 의식할 필요가 별로 없는 이유다. 오히려 하체 리드+지면 반력 중심의 하체 힘을 생각하다보면 얼리익스텐션과 슬라이스가 나올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지면 반력 역시 억지로 쓰는 힘이 아니라 상체의 회전력을 위해 부드럽게 바닥을 눌러 차고 나가는 힘인 것이다. 물론 이게 선수 생활을 하는 정도의 연습량이 되면 컨트롤이 가능해져 자유자재로 바닥을 눌러 차는 힘을 강하게 만들 수 있지만 아마추어는 이를 의식하면 10번 중 1-2번은 강하게 칠 수 있을지 모르나 지속하기는 힘들다. 평균 스윙을 일정하게 만드는 게 더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출처 : FOX USGA 중계

 

 

 실수가 나올 때 보면 손이 자꾸 임팩 순간에 힘이 들어가거나 뭔가 작용하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임팩 순간에 손에 힘이 들어가면 확실히 밀리는 볼(슬라이스나 페이드 계열)이 많이 나온다. 백스윙 탑에서 잠시 멈추는 딜레이 현상이 발생하면서 다시 돌아나오는 느낌은 스윙이 단단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편안하고 힘이 빠져 있기 때문에 딜레이 히팅이 되는 것일테고.

 

 

그러면서 부드러운 스윙이 가능하고 볼 앞에서 찍히지 않고 볼을 부드럽게 가속해서 스냅이 써진다. 절대 일부러 스냅을 쓰면 안 된다.  헤드가 돌아나오면서 샤프트가 휘어지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채진다. 특히 샤프트로 스윙이 된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면 파워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이 현상에 대해선 좀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

 

 바디턴을 강조하고 상체 회전스윙을 하다보면 오른 어깨가 빨리 나오고, 오버더탑 현상이 나올 수 있는데 좀더 여유있게 헤드가 스윙플레인을 타고 돌아나올 수 있도록 몸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야한다. 상체의 회전량을 중요시 하되 하체의 버팀과 부드럽게 돌아나오는 회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몸 전체에 힘이 들어가 있지 않고 백스윙 탑으로 올라가는 과정의 힘이 위치에너지가 0가 될 수 있는 상태까지 내버려두고 다시 다운스윙으로 전환해야 한다. 급하면 탑볼이 많이 나올 것이다. 너무 찍어치려고 하거나 손을 사용하면 뒤땅이 나올 것이고.

 

출처 : 골프스윙동영상 Players저널 : US여자오픈 우승, 전인지의 완벽체중이동[HIP SHOW_IN GEE CHUN] : 체중이동 영상이지만 체중이동은 의식하면 안 된다. 그냥 헤드의 움직임과 경로만 제대로 익혀주면 따라온다. 

 

 

 오늘은 백스윙 탑에서 다운스윙에 관여하는 힘과 타이밍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였다. 잘 되지 않을 때 왜 그런지 반드시 생각하면서 고쳐야 부드럽고 강한 스윙이 만들어진다.

 

 다시 한 번 정리하면 1. 부드러운 상체 회전력을 이용하며 - 왼쪽 하체를 강하게 차주지 말고 지면을 가볍게 누르는 듯한 지면반력을 의식하지 않고 이용하기   

2. 백스윙 탑에서 헤드가 다시 되돌아올 수 있는 힘을 사용한다. - 이때 샤프트가 휘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야 함

3. 공을 순간적으로 급하게 찍어치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돌아들어오는 힘이 공 앞에 전달될 수 있는 스윙플레인을 지키며 회전력으로 스윙한다. (잡아당기는 현상이 없어진다. )

4. 타이밍은 순간적으로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백스윙 탑에서 스윙플레인을 유지하며 헤드가 되돌아올 수 있는 시간을 지켜주면 된다. 이게 바로 딜레이 히팅이 되는 것이다. 이 타이밍을 기다려주지 못하면 그 이후 스윙은 모두 망가진다.

 

 

 

https://www.youtube.com/watch?v=Mw4fsKm2BuM

 

https://www.youtube.com/watch?v=FWx3SPH8Yn8&list=PLnfXxZ0hqRhs96m2D6waEowbF3U78-Yx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