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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과학(운동심리학) with Golf

[골프] 웨지샷은 더욱 부드러운 백스윙(backswing)이 필요하다.(feat. 저스틴 토마스)

 

 

 안병훈 선수를 그렇게 응원했건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매번 좌절하고 있는지 보는내내 안타까움만 자아낸다. 그렇게 잘 치던 선수도 선두조에서 출발하면 매홀 매홀이 더 부담인가보다. 딱 1번의 우승이 필요한데, 유러피안 투어에서 우승할 때 그 마음가짐처럼 편안하게 한 번 즐겨보길 바란다. 

 

  아쉽게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저스틴 토마스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좋아하는 선수이긴 하지만 스포츠 특성상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하길 기대하는 아마추어의 마음에 토마스의 우승보다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안병훈 선수의 선전을 기원했었는데 아쉽다. 100번의 도전도 좋으니 끝내 이기리라. 기대해본다.

 

 

 안병훈 선수도 저스틴 토마스처럼 좀 신발도 클래식한 구두 스타일에 폴로 랄프로렌 계열의 폴로 티셔츠에 멋진 마음가짐으로 게임을 하면 어떨까? 스폰서인지는 모르겠지만 Boss 상표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무슨 조폭도 아니고. ㅋㅋ

 

 어쨌든 오늘은 웨지샷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고 한다. 연습장에서는 상관이 없는데 유독 필드에 나가면 정확하게 치려는 부담감이 큰 것이 바로 웨지샷이다. 바로 타수와 관계가 밀접해지고, 큰 스윙이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오차가 적은 샷이기에 그럴 수 있다. 

 

 웨지는 좌우 오차가 범위가 작긴하지만 그래도 신중하게 치지 않으면 오히려 골프 스코어에 악영향을 주고, 퍼팅까지 망칠 수가 있다. 따라서 웨지샷을 잘할 수 있는 극강의 방법을 좀 살펴보자. 

 

 백스윙(backswing)의 기본 메커니즘은 골반 중심으로 몸의 과다한 사용을 줄이면서 어깨의 회전에 의해서 작게 드는 스윙이 기본이라고 전편에서 설명했다. 스윙이 커지면 래깅 동작이 어려워지고 결국 팔의 힘이나 몸의 힘으로 치게 되어 스핀량이나 어택앵글이 과다하게 가팔라질 수 있다. 이는 땅에 찍는 스윙이 되고 팔로우까지 자연스럽게 가는 것이 아닌 땅에 헤드를 박아 치는 스윙이 많이 나오게 된다.

 

 

  특히 오르막에서 헤드는 완전히 땅에 박힐 정도가 된다. 왼손목 부상도 우려되고 스윙도 너무 찍어치게 되어 비거리가 오히려 줄어들게 된다. 

 

 

 

 

 

 저스틴 토마스의 백스윙은 굉장히 부드러우면서 간결하다. 골반도 필요이상으로 과다하게 돌리지 않으면서 올라갔던 헤드를 자연스럽게 하단으로 떨궈준다.  마치 바이킹이 하늘 위로 솟구쳤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모습처럼 스윙을 하는데, 이때 하체를 부드럽게 사용하면서 임팩이 된다. 항상 주의할 점은 손뭉치(왼손+오른손)에는 힘이 들어가 있지 않고 클럽만 겨우 쥘 정도이다. 

 

 다운스윙, 하향타격, 찍어치는 샷이라는 말때문에 현혹되어 과도하게 임팩트 순간 힘을 주거나, 잔디와 흙을 왕창 걷어내는 샷은 조심하기 바란다. 지금 저스틴 토마스의 스윙을 머리에 기억시킨 후 웨지샷의 임팩트가 좋지 않거나, 비거리가 짧아질 때 도전해보자.

 

 오히려 웨지샷의 비거리는 부드러운 스윙으로 늘어난다.  (일반 남성 아마추어 기준 52도 웨지 비거리100m-110m쳐야 함) 웨지의 백스윙과 다운스윙 및 팔로우까지 궤도가 가파른 편이라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이지 회전에 의해서 자연스러운 스윙을 만들어야 비거리와 방향성 모두를 잡을 수 있다. 하나 더 강조한다면 임팩트 순간에 몸은 정면을 보는 상태가 되면서 왼손의 모습은 아래와 같이 된다. 물론 일부러 만드는 것은 절대 아니고 스윙을 하는 과정중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모습이다. 만드려고 하면 절대 안 된다. 

 

  연습을 하다보면 임팩트 구간에 자연스럽게 지나가면서 공을 맞느 순간의 손 느낌이 난다. 왼손목의 각도나 왼손의 느낌을 좀더 느껴보자. 

 

 

 

 어쨌든 웨지샷의 핵심은 골반의 작은 회전으로 백스윙을 하고, 되돌아오는 회전력을 이용하여 팔과 손목은 힘을 뺀 상태로 공을 타격한다. 왼손목이나 왼손의 스퀘어 느낌이 생기고, 이는 방향성을 보장해주게 된다.

 

연습장보다는 필드에서 절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템포를 조절하고, 백스윙을 부드럽게 들어보자. 이때 정말 주의할 내용은 팔로 무거운 헤드를 드는 것이 아닌 오른 골반의 회전과 접힘에 의해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백스윙이다. 그리고 되돌아 들어오면서 임팩트를 하자. 나중에 브랜트 스네데커의 웨지 스윙에 대해서 자세히 포스팅 할 예정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0CmaiRCess&t=2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