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전복 할인행사가 있어서 1kg 33000원 (10미-12미)에 구매하여 절반은 전복죽을 해먹고 남은 전복은 아이들을 위해 치즈 전복구이를 직접 해줬다. 일단 예전에 한 번 했었는데 이번엔 버터를 사용하여 구워보려고 한다.
재료 : 전복 6미 (4인 가족 기준), 양송이 버섯, 양파, 대파, 버터, 모짜렐라 치즈, 후추, 소금 |
먼저 전복을 손질하기 위해서 전복을 껍질에서 따낸다. 이때 숟가락을 가지고 껍질에서 떼어내고 나면, 칫솔을 가지고 표면과 사이사이 검은 물때를 제거한다. 깨끗하게 씻어줘야 먹기 좋다. 또한 손질할 때 끝에 입부분과 이빨을 칼로 도려내어 먹기 좋게 손질을 해준다.
아래와 같이 재료를 모두 준비해둔 상태에서 요리를 시작하면 아마추어 아빠의 조리가 무난하게 빠짐없이 된다. 한군데 모아두지 않으면 정신없이 왔다갔다 해야한다. ㅎㅎ
전복 껍데기는 버터에 구워낸 후 담아서 치즈를 올리기 위해서 잘 씻어서 말려둔다. 전복에 와플 모양 칼집도 내주고. 칼집을 내줄 때 주의사항은 세로를 먼저 길게 자르면 벌어져서 가로 부분 자르기가 어려워지니, 가로 먼저 자른 후 세로로 길게 흠집을 내준다.
파기름과 버터 반큰술을 가지고 대파와 양파를 볶아준 후 양송이를 넣어준다. 후추랑 약간의 소금간을 해주면 느끼하지 않고 더 맛있어질 수 있다. 아이들이 이것만 가지고도 흥분한다. 레스토랑 요리같다고. ^^
다음엔 다른 후라이팬에 버터를 한큰술 떠서 녹여주며 전복을 구워준다. 앞, 뒤, 옆 모두 골고루 잘 익혀준 후 껍데기에 잘 올려준다. 슈레드 치즈나 모짜렐라 치즈를 덮어 오븐에 250도 5분~7분정도 (치즈가 잘 녹아 덮을정도) 구워준 후 꺼낸다. 이때 전복도 더 익기 때문에 더 맛있어진다.
아이들이 느끼한 걸 싫어하는 편인데 버터에 구워낸 전복이지만 양파 양송이볶음과 함께 맛있게 잘 먹었다. 재료가 비싸면 요리할 때 살짝 부담이 된다. 망하면 큰 일이니까 ^^
Tip) 버터가 느끼하기 때문에 다진 마늘을 약간 넣어서 볶아주면 좋은데, 버터와 섞였을 때 향이 좀 애매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한다. 마늘이 과도하게 들어가면 위험. 향이 이상해서 폭망한 줄 알았다.
'아빠 오늘 뭐먹지?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한 요리] 소세지 어묵 간장볶음 (with 부산어묵) (0) | 2020.08.16 |
---|---|
[건강한 요리] 비엔나 소세지 야채볶음 (with 백종원) (0) | 2020.08.06 |
[건강한 요리] 중화요리 불맛 새우볶음밥 (with 백종원) (0) | 2020.08.05 |
[건강한 요리] 삼겹살 라면 & 삼겹살 구이 (feat. 이연복 레시피) (0) | 2020.07.29 |
[요리] 토마토 달걀볶음 / 스크램블 (feat. 백종원 이연복 레시피) (0) | 2020.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