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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집짓기 프로젝트(목조주택)

[주말농장] 농막짓기 프로젝트

  여러 상황을 고려하다 시골에 많은 돈(1억에서 3억)을 투자하는 것은 아직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자 감당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었기에, 휴식과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청정 지역의 주말농장을 타겟으로 저렴한 토지를 매수하기로 결심했다. 토지는 100평 내외로 2000만원 내외의 규모에서.

 

  오늘부터는 이제 토지를 알아보고, 여러 부동산과 접촉을 할 예정이다. 농막도 1800만원~3000만원까지 다양하지만 직접 제작하면 얼마나 들까 생각해보고 목조를 기반으로 직접 지어보고자 한다.

 

 

 농막은 우선 신고만으로 가능한데 이걸 작업 전에 신고해야 하는지 아니면 작업 완료 후 준공 개념으로 신고해야하는지는 차차 알아봐야겠다.  아니 그냥 지금 알아보는 것이 일을 줄일 듯 하여 찾아보니 농막 신고를 하게 되면 가설물 축조 신고 필증이 발급된다. 3일~7일정도 소요되고 이때 정화조 설치에 관해 문의를 해보면 지역에 맞는 업체와 연결을 하고, 견적도 알아볼 수 있다.

 

  일단 요즘 지자체에서는 정화조 설치가 가능하므로 농막에서의 생활도 꽤 편해진 듯 싶다. 농막을 짓기 전에 준비할 것들을 우선 여기에 정리해보면

 

<농막 설치 전>

 

1. 토목 공사 / 기초 공사 완료 / 농막의 경우 콘크리트와 자갈로 기초를 하면 안됨

   -집수정(빗물, 관), 배관 작업(전기 배관, 오수 배관, 수도 배관)

2. 정화조 설치 / 단독 정화조 또는 상수원 보호 구역의 경우 오수합병 정화조

 

3. 수도 : 수도사업소   / 수도 불가능할 경우 지하수 관정 작업 


<농막 설치 후>

 

4. 전기 : 한국전력

 

 

 

  전체적인 농막의 컨셉은 아래 사진과 같은 느낌이 나도록 제작할 예정이다. 심플하면서도 꼭 편리하게 만들어진 자연과 함께해도 잘 어울린만한 소박한 농막으로 제작하고 싶다. 편안하게 쉬고 언제든 충전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

 

 

제주 성이시돌 목장에 있는 우유부단 카페의 모습. 목재의 단점이 보이기는 하지만 이런 느낌이 그냥 시골에는 잘 어울린다. 고급스런 주택도 예쁘고 아름다운 전통 한옥도 좋지만 그냥 소박하게 농막하나 지어두고 편안하게 살고 싶기도 하다.